경산동물병원 : 배가 빵빵하고 기력이 없습니다. - 강아지 비장 혈관육종 (CT를 이용한 진단)
2026-10-08
안녕하세요.
항상 보호자들의 마음과 우리 아이들의 상태에
귀를 기울이며 반려동물의 동행을 함께하는
경산동물병원 시지w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O는
8살 중성화 남자 말티즈입니다.
3~4개월 전부터 배가 나온 것처럼 보이다가,
오늘은 유달리 기력이 없는 듯하여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식으로 복부팽만, 기력저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하게 되었는지 알아보러 가실까요?
복부팽만은 3~4개월 전부터
눈에 띄는 기력저하는 그제부터 있었으며
어떤 질환을 특정할 만한 임상증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경산동물병원 시지w동물의료센터에서
신체검사 시, 한 가지 특이 소견이 보였습니다.
잇몸 점막이 창백해 보이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빈혈로 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후, 빠르게 혈액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중간의 검사 결과는 타원에서 진행한 것입니다.)
혈액검사 시, 전반적인 이상이 있었지만
특히 재생성이 동반된 빈혈과, 혈소판 감소는
출혈, 실혈과 같은 질환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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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동반한 커다란 비장의 종괴 및 복막염, 복수가 관찰되었습니다.
비장의 종괴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일 수 있으나,
확률상으로 혈관육종이 가장 의심되었으며
복수 역시 비장 종괴의 파열로 인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종괴의 양상 및 전이 평가를 위해
경산동물병원에서 CT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CT상, 9.3*6.2*4.8cm 정도의
거대한 비장 종괴가 확인되었으며, 혈액성 복수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명확한 전이 소견은 보이지 않아
현재의 기력저하는 비장 종괴의 파열로 인한 빈혈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종양의 수술적인 제거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장종양은 대표적으로
수술적 절제를 통한 치료와 진단을 함께 하는 질환입니다.


다량의 혈액성 복수를 동반한
장간막이 유착된 비장종양을 안전히 제거하였고,
스스로 식욕도 돌아와서 퇴원을 진행하였습니다.
퇴원 이후 출혈이 멎으면서 개선된 빈혈과 혈소판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절제한 비장종양의 조직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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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같이, 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혈관육종이 진단되었으며
비장 혈관육종의 전반적인 예후는 좋지 못해
추가적인 항암까지는 원치 않으셔서 모니터링 중입니다.
강아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혈관육종은 특히 주의가 필요한 종양입니다.
혈관육종은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비장, 심장, 간 등 혈관이 풍부한 장기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비장 혈관육종의 경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종양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서 복강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하면
잇몸이 창백해지고, 극심한 무기력과 호흡수 증가, 복부 팽만,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저혈량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혈관육종은 악성도가 높은 종양이기 때문에
종양이 발견되었다면 단순히 종괴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이 여부와 전반적인 상태를 면밀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이후에는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확인하고
전이 가능성과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항암치료 등의 추가적인 치료 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혈관육종은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도 있어
평소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과
갑작스러운 무기력, 창백한 잇몸, 복부 팽만,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지W동물의료센터

